재즈 피아니스트, 이하림

재즈는 개개인의 언어를 모두 수용하고, 좀 어긋난다고 해도 그 나름대로 가치가 있는 예술이에요. 좀 버벅거리고 엇나가도 괜찮아요. 그게 바로 재즈니까요.

Q. 자기소개


A. 안녕하세요. 얼마 전 1집 Straight project를 발표한 재즈 피아니스트 이하림이라고 합니다. 현재는 재즈를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를 시도하며 음악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Q. 재즈라는 장르를 업으로 삼게 된 이유가 있다면


A. 2012년 11월쯤이었던 것 같아요. 우연히 재즈클럽 ‘몽크’에서 한 펑크 밴드의 연주를 보게 되었는데, 그때 엄청난 충격을 받았어요. 살면서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에너지였거든요. 그날 이후로 매일 밤 몽크에 찾아가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잼데이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거기서 만난 친구들과 친하게 지내면서 재즈 스터디 밴드를 하게 되었어요.

 

운 좋게 몽크 잼데이 호스트를 할 수 있어서 더 재즈를 가깝게 알고 싶은 마음이 들어 매주 무궁화 열차를 타고 서울을 다니며 레슨도 받고 에반스 잼데이에 참가하게 되었어요. 그러다 꿈속에서 살아 보고 싶은 마음에 서울로 상경했고.. 그냥 정말 자연스럽게 살다 보니 지금까지 재즈를 하고 있네요.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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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하림 씨에게 재즈란?


A. 재즈를 만나기 전까지는 사는 게 즐겁지가 않았어요. 처음으로 행복하다고 느끼게 된 것이 바로 재즈 덕분이었죠. 지금 만나는 사람들, 사는 곳, 라이프 스타일 모든 게 다 재즈를 하면서 형성된 것이에요. 이하림에게 재즈란 이하림의 삶을 구성하고 있는 모든 것이라고 말할 수 있죠.



Q. 자신만의 재즈 스타일을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A. ‘이하림’, 누군가 저의 연주를 보거나 혹은 듣기만 해도 제 이름이 외쳐지는 저만의 스타일을 찾아가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그래서 자신만의 재즈 스타일을 묻는다면 ‘이하림’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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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어린 나이에 재즈 신에서 여러 사람과 작업을 하면서 어려운 점이 있었다면


A. 지금보다 좀 더 어렸을 때는 모든 사람이 동등한 연주자라 것을 잊은 체 내가 어떻게 연주하는지 평가받고 있다는 강박에 시달렸던 것 같아요. 내가 가고 있는 길이 분명 옳은 길이라고 생각하다가도, 남들의 눈치를 보면서 내가 틀린 길을 가고 있는 건 아닐까? 라는 내적 혼란을 많이 겪었던 것 같아요. 물론 지금은 그 시기를 많이 극복했지만요.

 



Q. 재즈 피아니스트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한마디


A. 정말 멋진 선택을 했다는 응원의 말을 전해 주고 싶어요. 앞날에 정말 행복한 일도 꿈같은 경험들도 많을 거예요. 물론 그 길이 힘들고 아픈 날들도 있겠지만 되돌아보면 모두 다 축복 같은 경험일 거예요. 본인의 음악이 존중받고 싶은 만큼 타인의 음악도 믿어주고 진심으로 격려해 주면서 건강한 마음을 가지고 음악 생활을 이어나가시길 바랍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출판 예정인 ISSUE NO.1 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