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스터마이저, 표다윗

많은 걸 포기해야죠. 그래야 정말 하고 싶은 걸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 다 비울 줄 알아야 더 채울 수 있고, 성장할 수 있도록 무엇보다 꾸준해야 한다는 거죠.

Q. 자기소개


A. 패션 브랜드에서 물류부터 영업 관리, 디자인 마케팅을 10년 정도 일하고, 친구들이나 개인적으로도 어영부영 15년~20년 정도 작업하고 저의 젊음이 다 이 세월 안에 있는 것 같아요. 그림, 그래픽 작업이나 커스터마이징처럼 많은 걸 해오면서 항상 마르지 않는 아티스트가 꿈이기도 하고, 만년 아티스트입니다.


Q. SNS에서는 커스텀 시조새라고 불리고 계신데, 기왕 부를 거면 이렇게 불러줬으면 하는 호칭이 있다면?


A. 놀리는 거죠. 뭐, 제가 타이틀을 정하는 것보다 사람마다 편하게 불러주면 좋을 것 같아요. 


Q. 표 다윗님만의 스타일


A. 정해진 스타일은 없어요. 생활에서 아이디어를 얻는 것도 있고, 그때그때 보고 느낀 것들을 그냥 풀어놓는 스타일인 것 같아요. 다양하게 보고, 듣고, 전달하는 식으로 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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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아티스트와 기술자의 차이점


A. 말 그대로인 것 같아요, 기술자는 장인, 아티스트는 자기만의 아이덴티티나 노하우를 예술로서 승화한다고 생각하는데, 정답은 따로 없는 것 같고, 뭐라고 정하기도 어려운 것 같아요.


Q. 1세대 커스터마이저로서 디테일이나 신경 쓰는 부분이 있으실까요?


A. 처음에는 배운다는 것 자체가 없고 스스로 터득해야 했었는데, 사이트나 커뮤니티에 있는 작가의 작업물을 찾아보고 비슷한 걸 찾아서 써보는데 어려웠죠. 돈도 많이 들고 시간도 많이 들고 한 3~4년 고생했던 것 같아요. 의뢰가 들어오면 소장하시는지, 신으시는지 물어보고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해드려야 하니 제약이 따르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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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처음 시작하셨을 때의 1세대와 지금 4~5세대에 이르러 달라진 점이 있다면


A. 1세대 브랜드들은 바지나 데님 한 가지만 정해서 엄청 다양했었는데, 요즘은 다양성이 없는 것 같아요. 너도, 나도 브랜드 디렉팅, 디자인에 뛰어들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계속 뭔가 만들어가고 유통에 대한 지식도 없고 전문화되면서 많이 걸러졌죠.


Q. 작품을 준비 중이신 단계이신지, 사람들에게 보여줄 만한 시기는 언제쯤인지


A. 쇼핑몰에 제품이 업데이트 됐으니, 업체들도 들어오고 홍보가 시작할 것 같아요. 그래픽이란 것이 제품이 따로 없고 브랜드라고 해서 다 똑같아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똑같은 팀에서도 더욱더 다양하면 좋고요, 그래서 잘 만드는 분들하고 미팅도 많이 하고 있어요.


Q. 마지막으로 커스터마이징이나 여러 아티스트 분야의 시작점에 서 있는 후배들에게 촌철살인 같은 한마디 해주신다면


A. 많은 걸 포기해야죠, 그래야 정말 하고 싶은 걸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 다 비울 줄 알아야 더 채울 수 있고, 성장할 수 있도록 무엇보다 꾸준해야 한다는 거죠.




SNS

@david.pyo

@sneakerhead_korea


Web site

www.sneakerheadk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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