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체크, 월 2만 2천원 구독 서비스 국내 도입

메타플랫폼스, 페이스북 및 인스타그램의 모회사,가 트위터와 유사한 유료 인증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미국 ABC 방송 등이 20일 보도했다. 메타플랫폼스의 최고경영자인 마크 저커버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메타베리파이드(Meta Verified)' 구독 서비스를 소개했다. 이 서비스는 18세 이상의 사용자가 정부 발행 신분증을 제출하여 프로필 이름과 사진이 일치함을 확인하면 파란색 검증 배지(blue verification badge)를 받아 실제 본인임을 인증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 서비스를 통해 특정 개인을 사칭하는 가짜 계정을 구별하고, 계정 문제에 대한 지원을 직접 받을 수 있다. 현재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시행 중이며, 조만간 다른 국가로 확대될 예정이며, 서비스 비용은 월 11.99달러(인터넷 브라우저를 통한 구독) 및 14.99달러(iOS 앱을 통한 구독)로 책정되었다.

이와 함께, 메타 이외의 소셜 미디어 회사들도 비용 절감과 수익 증대를 위해 독자적인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 예를 들어, 트위터는 '트위터 블루(Twitter Blue)' 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이는 계정 이용자의 실제 본인 여부를 인증하는 '블루체크' 기능 및 트윗 취소 및 편집 기능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