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MARK #2
D
도시의 일상 속을 걷는 이들의 모습을 포착하고, 그들이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단 하나의 아이템을 통해 각자의 이야기를 기록한다.
“What is your bookmark”
<Bookmark>의 두번째 에피소드는 여름의 시작을 알렸던 페스티벌 ‘2025 에어하우스(@the_airhouse)’에서 마주친 인물들과 함께했다. 뜨거운 열정과 자유의 순간들로 가득했던 그날을 확인해보자.

이재연(35) / Office Worker / @dyingdive
라이브 세션이 이어지던 <The Air House>의 바람스테이지. 그곳에서 음악을 즐기던 ‘재연’은 새하얀 시스루 드레스로 수많은 인파 속에도 단번에 눈에 띄었다. 부스스한 헤어와 불규칙한 앞머리 속 화려한 메이크업이 돋보였던 그녀는 커다란 텀블러를 야무지게 챙겨 다니며 마치 익숙한 곳에 있는 듯한 분위기를 풍겼다. 그녀는 자신의 헤어스타일을 그날의 중요한 포인트로 소개했다.

이승주(34) / SW Engineer / @alongwiththeflow
다양한 부스들이 즐비한 중앙 광장에서 마주한 승주는 사랑을 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이다. 조심스럽게 다가가 말을 건 우리에게 소탈한 웃음과 한없는 감사를 전했던 그는 우리에게 조심스럽게 자신의 복장에 소개했고 그 조용한 성격과 좋아하는 것을 진심으로 대하는 자세는 우리를 웃음짓게 만들었다. 그는 자신이 우즈벡을 여행하며 구매한 전통 복장을 입고 있었고 그의 여행이 얼마나 가치있었는지 느끼게 만들었다.

남기모(28) / Boder, Model / @kid_gimo
잘꾸며진 트롤리를 끌며 <The Air House> 곳곳을 누비던 기모는 탄탄한 몸과 건강한 정신의 소유자이다. 누구도 미워할 수 없는 미소와 쾌활한 성격으로 인터뷰 내내 대화를 주도해나갔다. 그의 자유분방한 아웃핏과 성격에서 알 수 있듯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가는 그는 그날의 중요한 포인트로 자신의 스카프를 소개했다. 인터뷰 이후 홀연히 사라진 그는 이후로도 잊을만하면 나타나 우리에게 밝은 인사를 전했다.

이예슬(34) / Photographer / @yeseul.but
<The Air House>의 초입에서 만난 예슬은 귀여운 걸음걸이를 가지고 있었다. 주변을 두리번 거리며 길을 탐색하고 있던 그녀는 부끄러움이 많았지만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모두 전하는 사람이었다. 일을 위해 이곳을 찾았다고 말하던 그녀. 이후에 다른 부스에서 마주쳤을 때 그녀는 자신이 맡은 일을 척척해내고 있었다. 그녀는 그날의 중요한 포인트로 자신의 레더 부츠를 소개했다.

홍근화(31) / Videographer / @hongeunhwaiting
<The Air House>의 초입에서 만난 근화는 전문성이 돋보이는 사람이었다. 주변을 살피던 그는 효율적이면서도 스타일리시한 아웃핏이 인상적이었으며, 백팩에 착용한 액션 캠을 통해 그의 직업을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영상을 다룬다던 그는 일을 위해 이곳에 방문했고 이후 마주친 그의 프로페셔널한 모습은 그의 아웃핏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었다.

소서연(24) / Student / @nforv_
수줍은 모습으로 촬영 요청에 답변을 하던 서연은 알고보면 꽤나 발랄한 이미지의 사람이었던 것 같다. 부끄러워하는 모습에 덩달아 조심스러워지던 우리를 안심시키듯 귀여운 모습으로 촬영에 임했고 이후엔 편안하게 인터뷰를 나눴다. 의류학과에 재학중이라던 그녀는 웨스턴 무드의 펄 디테일 팬츠를 그날의 중요한 포인트로 소개했다.

강유민(25) / Student / @blemoniyum
2000년대 초반을 떠올리게 하는 패턴의 원피스와 탈색된 머리가 인상적이던 유민은 우리의 촬영제안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부담을 느끼는 그녀를 위해 약간의 시간을 주었고 이내 촬영에 임했다. 촬영중에도 긴장한 모습을 보였던 그녀는 오히려 아웃핏과 잘어울리는 소녀같은 모습이 묻어나와 우리를 웃음짓게 만들었다. 끝까지 수줍어하던 그녀는 마지막까지 말을 아끼다. 잘부탁한다는 한마디와 함께 사라졌다.

조윤근(31) / Laboratory / @yoongeun
<The Air House>의 바람스테이지에서 친구를 기다리는 듯 홀로 음악을 즐기던 윤근은 점잖은 모습 사이로 튀어나오는 장난스러운 모습이 인상적인 사람이었다. 약간씩 느린 그의 대답은 이 사람에게 궁금증을 느끼게 하는 요소로 작용했고 인터뷰 내내 그의 대답을 궁금해했던 기억이 있다. 정적인 포즈로 촬영에 임하던 그에게 우린 다른 포즈를 요구했고 그는 마치 기다렸다는 듯 자신의 장난기를 표출해냈다.

박세인(24) / Student / @seinshine_
숲속을 가득 매운 하우스 음악의 사운드. 그 인파 맨 앞에는 세인이 있었다. 경쾌한 사운드에 맞춰 화려한 춤을 추던 그녀를 보면 숨길 수 없는 재능을 느낄 수 있었고 홀리듯 우리를 이끌었다. 촬영 요청에 신나는 모습을 감추지 않던 그녀는 역시나 미디어관련 학과에 재학중이였다. 잘 정제된 모습으로 인터뷰에 임하던 그녀는 또렷한 눈빛으로 카메라를 응시했고 분명한 몰입을 이끌어냈다.

김재권(32) / Restaurant Owner / @___kwoni
에스닉한 악세서리와 <The Air House>의 상징적인 부채를 든 모습으로 우리를 압도했던 재권은 우리의 촬영요청에 마치 기다렸다는 듯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주었다. 촬영을 시작하자마자 시작된 재권만의 세상은 멈출줄을 몰랐고 우리 역시 그의 세상 속에 뛰어들어 거침없는 촬영을 이어갔다. 이후에 인터뷰에서도 강한 텐션으로 우리를 이끌었고 함께 이번 페스티벌을 즐기고 싶다는 욕구까지 느끼게 만들었다.

조하비(26) / Tattooist / @mm.xii.xiii
그 누구보다 <The Air House>를 잘 즐기던 하비는 페스티벌이라는 단어와 가장 잘 어울리던 사람이었다. 대화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이번 <The Air House>의 열기가 느껴지곤 했다. 전날 내린 비에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는 사실조차 잊은 채 뜨거운 분위기로 촬영을 진행했다. 그녀는 그날의 중요한 포인트로 레더 소재의 탑을 소개했다.

이정빈(33) / Producer, DJ / @diary__ve
그 누구보다 <The Air House>를 잘 즐기던 하비는 페스티벌이라는 단어와 가장 잘 어울리던 사람이었다. 대화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이번 <The Air House>의 열기가 느껴지곤 했다. 전날 내린 비에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는 사실조차 잊은 채 뜨거운 분위기로 촬영을 진행했다. 그녀는 그날의 중요한 포인트로 레더 소재의 탑을 소개했다.

최경원(26) / Designer / @toptop.00
사진에 익숙한 듯한 경원은 그 어떤 사람들보다 프로페셔널하게 카메라를 대했던 사람이었다. 촬영 요청에 웃음을 짓던 그녀는 렌즈가 향하자 곧바로 돌변했고 순간적인 몰입을 만들어냈다. 그녀의 독특한 아웃핏과 악세서리보다 몰입한 표정이 눈에 띄었고 촬영이 끝난 후에도 그녀의 포즈와 표정에 대해 이야기를 멈출 수 없었다. 그녀는 그날의 중요한 포인트로 헤어 악세서리를 소개했다.

강지원(31) / Businessman / @nostalgiwon
스치며 우리를 봤었다며 친근하게 마주한 지원은 소년미 가득한 페이스의 소유자였다. 얼굴 어딘가에서 뿜어져나오는 깨끗한 이미지의 그는 화려한 레오파드 패턴과 웨스턴 벨트의 조합으로 우리의 눈을 사로잡았다. 그는 당당한 자신감을 가득담은 말투와 함께 인터뷰 내내 명료한 눈빛으로 우리를 바라보았다. 그는 흔쾌히 우리의 촬영에 임해주었고 끝까지 즐거운 분위기로 인터뷰를 이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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