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 새 영화 ‘우리의 하루’ 10월 19일 개봉

홍상수 감독의 새 영화 '우리의 하루'가 다음 달 19일 개봉 예정이며, 제작사인 전원사가 25일에 이 정보를 공개했다. 영화 '우리의 하루'는 고양이를 키우는 지인의 집에 머무는 40대 여자와 혼자 사는 70대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 작품에서 주연을 맡은 배우는 홍상수 감독의 연인인 김민희이며, 그는 또한 제작실장 역할을 수행한다. 이 외에도 기주봉, 송선미 등 홍 감독과 함께 오랜 시간 동안 작업한 배우들과 함께 박미소, 하성국, 김승윤 등 신예 배우들도 이 영화에 출연한다.

'우리의 하루'는 홍상수 감독의 30번째 장편 작품으로, 이 작품은 2021년 5월에 개최된 제76회 칸국제영화제 감독주간 폐막작으로 소개되었다. 감독주간은 프랑스 감독협회가 혁신적이고 진보적인 작품을 선보이는 부문으로, 이 영화는 이 부문에서 소개되었다. 줄리앙 레지 집행위원장은 "'우리의 하루'는 삶의 다양한 즐거움을 자연스럽게 담아내는 작품으로, 김민희의 연기와 여성 배우로서의 성장 이야기를 아름답게 그려냈다"며 홍상수 감독을 칭찬하며 "홍 감독은 현재 가장 위대한 영화감독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홍상수 감독은 현지 시사회 이후 관객과의 대화에서 "이 영화를 가볍게 만들고자 했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개인적으로 더 많은 것을 표현하고자 했습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