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프리메라리가 4월 ‘이달의 선수상’ 후보

이강인, 프리메라리가 4월 ‘이달의 선수상’ 후보

이강인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사무국이 발표한 라리가 4월 이달의 선수상 후보 7인에 이름을 올렸다. 이달의 선수상 후보에 오른 건 지난해 8월에 이어 두 번째다. 만약 이강인이 이달의 선수상을 받으면 2013년 이 상이 도입 된 이래 아시아 선수 최초다.

앞서 헤타페전에서 2골을 기록하며 한국 선수 최초의 라리가 멀티골 기록을 달성한 데 이어 이번엔 아시아 축구 역사를 새로 쓰게 되는 것이다. 허나 4월 활약상이 아시아 최초 이달의 선수상이라는 결실로 이어지려면 7대1의 경쟁을 이겨내야 한다. 마르코 아센시오(@marcoasensio10)는 4월 한 달간 3골 2도움을 기록했고, 이냐키 윌리엄스(@williaaaams11)와 유세프 엔네시리(@ennesyri9)는 4월 마지막 맞대결 전까지 나란히 3골을 넣었다. 셀림 아말라(@selim_amallah)도 2골 1도움, 앙투앙 그리즈만(@antogriezmann)은 2골을 각각 기록했다. 수비수 로날드 아라우호(@ronaldaraujo_4)도 팀의 우승 경쟁을 이끌고 있다. 팬투표가 반영된다는 점에서 세계적인 구단 소속 선수들보다 불리할 수도 있다.

다만 이강인은 앞서 현지 팬 투표를 통해 진행됐던 지난 30라운드 MVP 투표에서 이미 최다득표를 받았다. 소속팀 인기를 떠나 그라운드 위에서 보여주는 경기력에서 팬들을 사로잡고 있다는 의미다. 이강인이 이달의 선수상을 받으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remierleague)의 손흥민(@hm_son7), 이탈리아 세리에A(@seriea)의 김민재(@kiminjae3)에 이어 라리가까지 한국 선수가 이달의 선수상 아시아 첫 영예를 품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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