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중국 ’노쇼‘ 사과

포르투갈 축구 스타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중국에서 예상치 못한 경기 취소로 인한 화들짝 놀란 팬들에게 달래는 태도를 보여주었다. 호날두는 알 나스르 클럽에 소속되어 있으며, 중국 방문 중 예정된 두 차례의 친선 경기가 부상으로 인해 취소되었다. 이에 중국 축구 팬들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플레이를 기대하고 있었던 만큼 불만을 토로하며 호텔로 침입하고 호날두의 이름을 연호하는 등의 항의를 표명했다.

그러나 호날두는 자신의 SNS를 통해 중국을 "제2의 고향"이라고 언급하며 중국 팬들에게 슬픔을 표현하고, 경기 취소와 관련된 문제들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라고 호소했다. 또한 "우리는 중국인들을 행복하기 위해 다시 돌아올 것이다"라며 팬들에게 이해를 당부했다. 이에 대해 국내 축구 팬들은 호날두의 중국 방문에서 보여준 태도가 국내에서의 경험과는 대조적이라며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호날두는 사우디 알 나스르에서의 활약을 통해 2023년에만 54골을 넣는 등 세계적인 슈퍼 스타의 면모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그가 이적한 사우디아라비아에서의 활동은 충격적인 결정으로 여겨져 대중들의 의견을 갈라놓고 있다. 알 나스르는 오일 머니를 활용하여 다수의 세계적인 선수를 영입하여 축구 강국으로 만들고자 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