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이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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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이제규(@now9u)의 감각이 만들어낸 새로운 세대를 위해”
‘감각의 세대’는 각기 다른 직업의 경계에서 섬세한 감각으로 자신들만의 세대를 이어가는 이들의 목소리를 담는다. 시대는 언제나 자신만의 언어와 리듬을 지니고, 그 안에서 살아가는 이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세대를 정의한다. 여기서 감각은 단순한 직업적 기술이나 표면적 경험을 넘어, 시대의 미묘한 결을 포착하는 개인의 ‘능력’이다.

Q. 간단한 자기소개
A. 안녕하세요 컨텐츠 영세사업자 이제규입니다. 온라인에서는 주로 숏폼 코미디, 오프라인에서는 스탠드업 코미디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브라이언 존슨이라는 숏폼캐릭터 활동을 마무리하고 오프라인 공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Q. 지금의 직업을 선택하게 된 계기는?
A. 중학생 때 본 스탠드업 코미디 영상이 마음 깊숙한 곳에 묻혀있다가 전역한 뒤 뭐해먹고 살지 고민하던 와중에 갑자기 툭 튀어나왔습니다. 마침 마음을 먹은 당시에 현 피식대학 형들이 스탠드업 코미디 공연을 시작했고 레전드 대니초형이 한국에 와서 씬 조성을 고민할 때였습니다. 운이 정말 좋았습니다.



Q. 당신만이 가지고 있는 ‘감각’은?
A. 내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정확히 파악하는 감각이 남들보다 뛰어난 것 같습니다. 어떤 행동을 저질렀거나 혹은 하기 전에 하고자 하는 동기가 못난 것인지 떳떳한 것인지 파악을 잘 합니다. 그래서 후회할만한 행동도 잘 안할 수 있고 하더라고 다음에 비슷한걸 또 안 할 수 있습니다.
Q. 당신이 속해있는 ‘세대’의 특징은?
A. 저는 밀레니얼 끝자락인데 제 또래 쯤 되는 사람들이 제가 겪어본 형누나, 어른 세대에 비해서 배려심이 통상적으로 좋습니다. 근데 그 좋은 특성의 그림자로 사람들이 소통을 안하고 살아요. 무슨 말이냐면 요즘 사람들 배려를 하는 배경이 내가 예상못한 자극을 받는게 싫으니까 남한테도 안 하는거거든요? 이게 근데 사람들이 뭐에 상처받는지 잘 모르는데 조심을 하려다보니까 애초에 상호작용 자체를 시도를 안 하는 지경에 이르른 사람들이 많이 보입니다. 친해지고나서 선을 넘기도 하고 선을 넘음으로써 친해지기도 하는건데, 두번째 옵션이 좀 쓰기 어려워진 느낌?
Q. 당신의 전성기는 언제인가?
A. 저는 지금이 전성기입니다. 코미디 스킬도 좋은 동료들한테서 엄청 흡수중이고 나름 틈틈이 교양R&D도 하고 있고 멋있는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시간만 곱해지면 더 멋있는 사람이 될 것 같습니다.
Q. ‘감각의 세대’에게 한마디.
A. 과거의 저한테 해주고싶은 말이 있는데요. 저처럼 분석하고 본질파악하는걸 즐기는 사람들이 실제로 분석력이 꽤 괜찮게 타고난거라서 그걸 즐기게 됐다고 생각하거든요. 다큐멘터리 영화평론 범죄팟캐스트 이런거 즐기는 사람들. 근데 저같은 부류들이 지 인생분석은 잘 못하는 경우가 있어요. 왜냐. 이게 실제로 행동을 좀 해보고 시행착오를 겪은 다음에 그걸 배경으로 SWOT 분석을 해야 하는데 아무 데이터도 없는 상황에서, 혹은 데이터 1,2개 만 가지고 분석 및 일반화를 하려고 하니까 정확도가 매우 떨어지는 분석이 나오는거거든요. 그러면 그나마 본인이 가지고 있는 분석력이라는 장점도 의심하고 부정적으로 분석하고 자괴감 빠지고 악순환. 그러니깐 행동을 통해서 데이터수집을 해보세요. 분석 정확도가 올라가고 행동의 효율도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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