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켈란젤로 피스톨레토의 대표작 ‘누더기의 비너스’, 화재로 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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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나폴리 중앙 광장에 설치된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현대미술가 미켈란젤로 피스톨레토(Michelangelo Pistolrtto)의 ‘누더기의 비너스(Venus of the Rags)’가 방화로 소실됐다. 조각품이 화재가 발생했고, 방화범은 노숙자로 밝혀졌으며 설치된 지 약 2주 만에 소실됐다. 현재 약 7미터 높이의 ‘누더기의 비너스’는 금속 프레임만 덩그러니 남아있다.

* 미켈란젤로 피스톨레토는 이탈리아 아방가르드 운동 ‘아르테 포베라(Arte Povera, 가난한 예술)’의 창시자
* 버려진 일상의 재료를 사용하여 모든 것들이 예술이 될 수 있음을 주장한 예술가
* 나폴리의 시장은 모금 행사를 통해 작품을 재설치할 것이라고 밝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