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 하루키, ‘거리와 불확실한 벽’ 신작 공개

무라카미 하루키

무라카미 하루키, ‘거리와 불확실한 벽’ 신작 공개

소설을 출간하는 일본 출판사 ‘신쵸샤’가 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 장편소설 ‘거리와 불확실한 벽’을 4월 13일에 출간된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2017년 출간된 ‘기사단장 죽이기’ 이후 6년 만의 장편이다.

신쵸샤는 새 소설과 관련하여 “’오래된 꿈’이 깊숙한 서고에서 밝혀지고, 마치 일깨워진 것처럼 봉인되었던 ‘이야기’가 깊고 조용하게 움직이기 시작한다. 영혼을 흔드는 순도 100%의 무라카미의 작품 세계가 담겨 있다”라고 소개했다. 새 소설의 구체적 내용에 대해선 아직 공개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무라카미 하루키

무카미는 같은 제목의 중편소설을 일본 문예잡지 ‘분가쿠카이’ 1980년 9월 호에 게재한 적이 있으며, 이번 신작이 이 작품과 연관이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하루키는 ‘거리와, 그 불확실한 벽’이 당시 출간되지 않았던 데 대해 “잘 써지지 않았다”라고 말한 바 있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1Q84’, ‘해변의 카프카’ 등의 작품으로 세계적인 작가로 이름을 알리며, 프란츠 카프카상을 비롯한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한 저명한 작가다. 그의 작품은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새로운 작품 출간에 대한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