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23-24 시즌 한국인 최초 풀타임 심판, ‘황인태’

한국인 최초로 NBA(National Basketball Association) 심판으로 활동한 황인태(44) 심판이 NBA '풀타임 레프리'로 승격했다.

몬티 매커천 NBA 심판 개발·훈련 부문 시니어 부회장은 "황인태와 샤래 미첼 심판의 풀타임 스태프 승격을 환영한다"며 "이들은 탁월한 능력으로 NBA 정규리그 경기에서 심판을 맡을 자격을 얻었다"고 밝혔다. NBA는 이번 시즌에 전임 심판 74명과 비전임 심판 8명을 배정했다.

풀타임 레프리는 정규직 심판에 해당한다. 지난 시즌 황 심판은 NBA 하부리그인 G리그에서 주로 심판을 봤다. '논 스태프 심판(Non Staff Official)'으로 정규리그 7경기에서 휘슬을 불기도 했다. 논 스태프 심판은 일종의 계약직이다.

황인태 심판은 2004년에 한국농구협회 심판으로 데뷔하였으며, 한국프로농구(KBL)에서 2018-2019시즌까지 통산 466경기를 뛰었습니다. 또한, FIBA 국제심판으로 15년 동안 국제 농구 대회에서 활약하였으며,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과 농구 월드컵에서도 심판을 맡았습니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여자 농구 결승전 심판을 맡아 실력을 인정받았습니다.

황 심판은 2020년 1월에는 NBA 심판 양성 프로그램에 초청되었으며, 한국인 최초로 NBA 심판을 맡은 데 이어 미국행 약 4년 만에 정규 심판직에 승격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