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병 중인 '사카모토 류이치', 새 앨범 ‘12’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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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에이지 피아니스트인 '사카모토 류이치(@skmtgram)'가 암 투병 중인 가운데도 작업한 새 앨범 ‘12’를 예정대로 발매했다. 앨범을 발매한 17일은 사카모토의 일흔한 번째 생일이다. 이번 ‘12’앨범은 투병생활 속에서 일기를 쓰듯 제작한 음악의 스케치 중에서 12곡을 골라 한 장의 앨범으로 정리한 작품이다. ‘20210310’ 등 각 곡의 제목은 곡을 제작한 날짜로 정했으며, 다만 8번 트랙 ‘20220302’에만 ‘사라반드(sarabande)’가 부제로 붙었다. 사라반드는 17~18세기 유럽에서 유행했던 고전무곡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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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카모토는 “2021년 3월 초순 큰 수술 후, 일기를 쓰듯이 스케치 녹음을 했으며, 그중에서 마음에 들었던 12곡의 스케치를 골라 앨범을 만들어봤다. 아무것도 건드리지 않고 일부러 있는 그대로를 전하는 나의 지금의 소리”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아트워크는 한국 화가 ‘이우환’이 해당 음반을 위해 제작한 드로잉을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