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뷔통 넷째 아들 '프레데릭 아르노', CEO 승진

프랑스의 명품제국 LVMH 그룹의 회장인 베르나르 아르노(74)의 아들인 프레데릭 아르노(@frederic.arnault)가 LVMH의 시계 부문 책임자로 임명되었다. 이로써 프레데릭 아르노는 태그호이어, 위블로, 제니스 등 다양한 브랜드를 보유한 LVMH의 시계 부문 최고경영자(CEO)로 승진했다. 그러나 이번 승진에도 프레데릭은 여전히 시계·주얼리 부문의 CEO인 스테판 비앙키에게 보고할 것으로 전해졌다.

프레데릭 아르노는 아르노 회장의 다섯 자녀 중 넷째로, 태그호이어 브랜드에서 2017년부터 근무하며 2020년부터 CEO로 일했었다. 이번 인사로 인해 아르노 회장의 자녀들이 LVMH 내에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되었다.

아르노 회장은 일론 머스크와 제프 베이조스와 함께 글로벌 재력가 순위에 이름을 올리며, 회사의 지배력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그의 맏이인 델핀(48)은 크리스챤 디올 쿠튀르의 회장 겸 CEO를 맡고 있고, 장남 앙투안(46)은 벨루티에서 물러나며 크리스챤 디올 SE의 CEO로 활동하고 있다. 나머지 자녀들도 그룹 내에서 각종 부문에서 활동 중이다.

프레데릭 아르노는 지난해에는 걸그룹 블랙핑크의 리사와의 열애설로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었다.